담당 변호사
음주운전 4회 교통사고, 실형 위기에서 벌금형으로 마무리
벌금형
사건 개요
음주운전 전력이 세 번이나 있는 사람이 또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까지 냈습니다. 누가 봐도 실형이 불가피해 보이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법원은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어떻게 그 결과가 가능했을까요.
의뢰인은 혈중알코올농도 0.114%의 만취 상태로 약 18km를 운전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면허 취소 기준이자 형사처벌이 대폭 강화되는 구간입니다. 0.114%는 그 기준을 훌쩍 넘는 수치였습니다.
운전 도중 의뢰인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을 그대로 추돌했고, 피해자는 약 5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습니다. 사고 자체만으로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가 성립했고, 여기에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결정적으로, 의뢰인에게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세 차례 있었습니다. 이번이 네 번째였습니다. 이른바 '4아웃'의 상황. 법원이 관대한 판단을 내리기 매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의뢰인은 운전을 생업의 수단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면허 취소와 형사처벌이 동시에 확정될 경우 일상과 직장 출퇴근 전반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처지에서 징역형이 선고된다면, 그 타격은 의뢰인 혼자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건의 진행
담당 변호인은 이 사건에서 실형을 피하기 위한 핵심이 무엇인지를 먼저 짚었습니다. 법원이 실형 대신 벌금형을 선택하려면, 단순한 반성의 말이 아니라 재범 가능성을 낮추는 구체적인 행동이 있어야 했습니다.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은 피해자와의 합의였습니다. 담당 변호인은 피해자 측과 직접 접촉하여 치료비 전액 지급과 함께 정식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5주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는 것은 양형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됩니다. 이 과정이 원만히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이후의 모든 노력은 의미를 잃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담당 변호인은 의뢰인에게 차량 처분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의뢰인은 이를 즉시 실행에 옮겼고, 차량 처분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를 양형 자료로 제출했습니다. "다시는 운전하지 않겠다"는 말 대신, 운전 수단 자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재범 방지 의지를 법원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아울러 의뢰인은 준법운전 교육을 수강하고 해당 이수증을 제출했습니다. 담당 변호인은 이 자료들을 토대로 변호인의견서를 작성하여, 의뢰인의 반성이 형식적인 것이 아님을 법원에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전력 3회라는 불리한 사실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담당 변호인은 이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 이후 의뢰인이 취한 행동들이 과거와는 다른 태도를 보여준다는 점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법원에 제시했습니다.
사건의 결과
울산지방법원은 의뢰인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미납 시 하루 10만 원으로 환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하는 조건이 붙었지만, 실형은 면했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과거 전력과 이번 사고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명시하면서도, 피해자와의 합의, 차량 처분, 준법운전 교육 이수, 변호인의견서 및 양형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주운전 재범 사건에서 법원이 실형과 집행유예 사이를 저울질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피고인이 재판 전까지 무엇을 실제로 했느냐입니다. 진심 어린 반성이라는 추상적 언어가 아니라, 합의서·처분 서류·교육 이수증이라는 구체적 자료가 법원의 판단을 움직였습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거나, 사고가 동반된 음주운전으로 기소를 앞두고 있다면, 재판 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변호인과 함께 전략을 세우는 것이 결과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이 불리하게 느껴질수록,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사건이라면, 법무법인 프런티어 동탄지사의 문을 두드려 주시기 바랍니다.
